울산의 새를 관찰하고 알리는 ‘울산 새통신원’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울산시는 9일 “울산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1차 자료를 모으기 위해 울산지역에서 새를 관찰하고 촬영할 새통신원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통신원은 울산지역에서 새를 촬영해 네이처링 누리집 단체방이나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게 된다. 네이처링은 자연에서 발견한 동식물의 사진·소리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플랫폼이다. 또 생김새가 희귀한 새를 관찰하면 울산시 담당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면 된다.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새통신원을 신청할 수 있다. 새 조사 경험이 있으면서 자주 활동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새통신원에게는 조끼·모자 등 활동복이 지급된다. 활동시간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신청은 10~19일 울산시청 누리집을 통해서 받는다. 활동은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윤석 울산시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시민들이 종종 특이한 새를 관찰했다는 소식을 울산시에 전해줘서 새통신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새를 관찰하고 알려주면 새 분포도를 만들 수 있고 서식지 보호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배현정 기자